새만금 해수유통 추진 공동행동(이하, 새만금공동행동)은 전북도민 59%가 새만금 해수유통을 반대하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주민소환에 찬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새만금공동행동은 지난 10월 30~31일 이틀간 전북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새만금 해수유통에 대한 찬.반과 더불어, 송하진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에서 '전라북도가 새만금 해수유통을 계속 반대할 경우, 시민단체는 송하진 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인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58.8%가 주민소환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반대한다는 입장은 24.4%, 무응답은 16.8%로 나타났다.
전북도지사 주민소환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모든 연령대와 지역에서 주민소환에 찬성하는 여론이 반대여론 보다 높게 나왔다.
특히 20대가 80.7%로 상대적으로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찬성여론이 높았고, 지역별로는 익산지역이 65%, 정읍/고창지역이 61.7%로 주민소환 찬성여론이 높았다.
또, 전북도민 65.2%가 새만금 해수유통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으며, 반대하는 여론은 11.8%에 불과해 전북도민 대다수가 새만금 해수유통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만금공동행동은 "전북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에 전북도민 58.8%가 찬성할 것이라는 결과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으로 새만금공동행동도 충격으로 결과를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새만금공동행동은 "전북도와 송하진도지사는 새만금 해수유통에 찬성하는 전북도민의 여론과 송하진도지사를 불신임하는 전북도민의 여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만금공동행동은 2021년에는 새만금 해수유통을 결정하고, 깨끗하고 생명력이 넘치는 새만금,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새만금, 모든 전북도민이 상생하는 새만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북도가 앞장설 것을 강력히 촉구햇다.
또, 2021년에도 전북도가 새만금 해수유통 반대활동을 계속한다면 도민과 함께 송하진도지사 퇴진운동에 나설 수 있다는 것도 분명히했다.
*새만금 해수유통과 전북도지사 주민소환 관련 여론조사는 새만금공동행동이 의뢰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이너텍시스템즈에서 조사를 실시했으며, 2020년 10월 30~31일 2일간, 18세 이상 전북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를 이용해 ARS조사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범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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