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50cm 이상 폭설 예고... 육상·바닷길 차질 빚어

울릉도 전역에 대설경보 발령 중... "동해상 풍랑특보 까지"

울릉도에 많은 눈과 강풍이 몰아치면서 해안도로 일부가 통제되고 공영버스와 포항-울릉 간 여객선 운항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30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울릉도 전역에 대설경보가 발령 중에 있다. 이날 오전 5시40분부터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경북 울릉군 북면 천부리에 15.3cm의 눈이 쌓였다. 나리분지의 경우 30cm 이상의 적설을 기록 중이다.

▲30일 오전 울릉군이 살수차를 동원해 바다물을 도로에 뿌리고 있다. ⓒ프레시안(홍준기)

많은 눈과 월파로 인해 울릉읍과 북면을 잇는 해안 도로인 울릉일주도로 일부구간 통행이 금지돼 공영버스운행이 지연 및 연착되고 있다. 또 폭설에 따른 집배원 안전사고 우려로 우편물마저 배달되지 않고 있다.

여기에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포항과 울릉을 운항하고 있는 여객선 운항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동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지면서 울릉도와 육지를 이어주는 1개 항로 2척의 여객선 운항이 모두 통제됐다.

울릉군은 알리미앱을 통해 “내년 1월1일까지 50cm이상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노약자 외출자제와 눈길 미끄럼 교통사고 등을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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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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