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교수 비위제보 관련 감사반 편성해 감사진행

지난해 교수비위 사건이후 기능강화한 인권센터 통해 알려져

ⓒ전북대학교

전북대학교는 대학내 인권센터를 통해 제보된 '교수비위의혹'과 관련해 본부차원에서 감사반을 편성해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전북대 인권센터를 통해 진정된 내용에 따르면, 공과대학 A교수는 여러 해 전부터 자신이 지도하는 대학원생이나 박사 후 연수 과정에 있는 제자들에게 자신의 강의 일부를 대신 시키거나 수강생들을 관리하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학위 취득 대가로 학생에게 돈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해당 교수는 심사비와 식사비를 명목으로 한 사람당 수십여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학생들은 불이익이 두려워 돈을 줄 수밖에 없었다고 진정했다.

또한, A교수가 제자 논문의 1저자를 다른 사람으로 변경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이에 대해 해당 교수는 인권센터에 진정된 내용에 대해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문에서 제자 이름이 누락된 것은 "저널 측의 실수로 현재 저널 측에도 관련 문제를 제기했으며, 대학원생 등 에게 대리 강의와 수강생 관리를 지시한 적이 없으며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대 관계자는 "현재 경찰수사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처분이 나오면 대학에서도 그에 합당한 징계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대학교는 지난해 교수 비리사건이 불거진 후 인권센터 기능을 대폭 강화했으며, 이번 사건도 해당 학생들이 인권센터에 진정을 해 밝혀졌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