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교육지원청 직원들의 숨은 선행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훈훈함을 안겨 주고 있다.
정읍교육지원청은 지난 달 정읍 관내 모 중학교로부터 위기학생에 대한 사연을 접하고 곧바로 해당 학교와 함께 위기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해당 학생에 대한 심리상담과 학생 가정의 생활환경 개선에 대한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정읍청 직원 20명은 지난 달 25일, 해당 학생의 가정을 찾아 노후된 벽지와 장판, 침대, 옷장, 전등 등을 교체하고 이불과 옷가지 등을 세탁해 전달했다.
또, 직원들의 성금 모금을 통해 130만 원의 성금과 지역의 청소년 관련 단체로부터 150만 원 가량의 후원금을 받아 총 280여만 원의 생필품 등 후원물품을 지원했다.
정읍교육지원청의 선행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이달 14일 다문화 가정 학생의 어려운 형편을 전해 듣고 정읍 관내 교육행정 일반직 협의회에서는 2백만 원을 쾌척해 도움을 주기도 했다.
정읍교육지원청 김수봉 교육장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위기에 놓인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무엇보다도 정읍 교육 가족들의 하나같은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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