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민의힘 소속 부산 국회의원들의 연이은 특혜 의혹이 쏟아진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27년 일당독점이 낳은 비리 카르텔이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28일 성명을 내고 "전봉민 국회의원 일가에 이어 국민의힘 이주환 국회의원 가족도 송도해수욕장에 초고층 건물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특혜로 인한 난개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주환 의원의 어머니가 대표로 있는 건설사는 송도해수욕장 해변 바로 앞에 49층짜리 아파트와 생활형 숙박시설 2개 동을 짓겠다며 건축심의를 신청했다"며 "전봉민 의원과 마찬가지로 이주환 의원 일가도 부산시의원 등을 거치며 아파트 건설사업을 통해 막대한 부를 일군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가족 명의로 대규모 건설사업을 벌여 천문학적인 이득을 취한데 대해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는데도 당 차원의 아무런 입장표명도 사과도 없다"며 "국민의힘은 부자정당임을 감추기 위한 꼬리자르기식 대응을 중단하고, 언론에서 제기하고 있는 소속 의원들의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시민에게 사과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시당은 "자고 일어나면 터지는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들의 특혜 의혹은 특정 정당이 27년간 부산을 독점하면서 만들어진 비리 카르텔의 결과다"며 "해운대 엘시티 비리에 이은 이번 전봉민 일가 송도해수욕장 초고층 건물 특혜 의혹 등 지역 토착비리와 권력형 부패에 대한 사법당국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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