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여야 모두 포함해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일보>와 YT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2~23일간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10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부산시장 적합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박형준 교수가 27.4%로 전체 후보자 중 가장 높았다.
이어 이언주 전 의원이 13%, 민주당 소속인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 11.2%, 이진복 전 의원 4.7%,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민주당 최지은 국제대변인은 각각 4.6%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후보자 적합도에서도 박형준 교수는 31.6%로 가장 높았고 이언주 전 의원이 16.8%, 이진복 전 의원 6.1%, 유재중 전 의원 3.7%, 박민식 전 의원 3.2%, 전성하 LF에너지 대표 2.2% 순으로 나타났다.
박형준 교수는 지난 6~7일간 <오마이뉴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진행한 '차기 부산시장 적합도' 조사에서도 18.6%의 지지를 받으면서 전체 후보자 중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그는 범야권 후보자 중에서도 23.6%로 이언주 전 의원(15.6%)을 따돌리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적합도에서는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이 18.5%,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8.3%, 최지은 민주당 국제대변인 5.2%,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 2.8% 순이었으나 적합 후보자가 없다는 응답이 46.3%를 기록하면서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태에 대한 반감이 여전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정당 지지율에서도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36.6%인 반면 민주당은 23%에 불과했다. 또한 '정부 여당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가 59.5%로 정부여당 지지(33.3%)를 압도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도 긍정 31.8%, 부정 65%로 큰 격차가 발생했다.
차기 부산시장이 가장 중점을 둬야 할 현안으로는 '가덕신공항 추진'이 26.9%로 가장 많았고 '동·서부산 균형발전' 22.9%, '해양수도 추진' 10%, '부산·울산·경남 행정통합' 8.4%, '북항 재개발' 8.1%, '2030 엑스포 유치' 5.3%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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