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 코로나19 공동대응 무색...확진자 속출

12월 들어 무더기 확진...해돋이 관광객 등 방문객에 특단의 조치 필요

경북 포항시와 경주시가 지난 17일 비대면 영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포항과 경주는 합동단속반이 교차 단속을 실시하는 등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 포항·경주 코로나19 공동대응 비대면 영상회의 ⓒ 포항시

그러나 현실은 공동대응체계를 비웃기라도 하듯 양 도시에서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고 있다.

포항은 12월 들어 91명이 신규로 확진판정을 받았고 경주는 87명이 신규 확진판정을 받았다.

27일 12시 기준 포항은 누적 확진자가 206명으로 집계됐고, 경주는 203명으로 집계됐다.

포항과 경주 모두 신년 해돋이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돋이 명소로 꼽힌다.

이에 양 도시 모두 해돋이 행사를 취소하고 해돋이 명소를 통제한다고 밝혔으나, KTX 등 대중교통편이 이미 매진에 가까운 예약율을 보이고 있어 신년 해돋이를 보러 많은 방문객이 유입될 예정이라 이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한 포항시민은 “연말에 포항으로 오는 KTX가 예약이 다 마감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매년 수십만명이 해돋이를 보러 포항으로 오는데 이번에는 제발 자택에서 온택트 해돋이를 즐겼으면 좋겠고 포항시도 이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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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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