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020학년도 수능 평가 전국 최상위

제주 지역 학생들의 수학 표준점수 평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11년 연속 1위다.

국어는 전국 평균에서 두번째 자리를 차지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26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 11년 연속 최상위권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성기선)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에 따른 것으로 ‘수학가’와 ‘수학나’가 104점, 101.4점으로 1위, 국어는 99.6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수험생의 원점수와 평균 성적의 차이를 나타내는 학교 간 표준점수 평균 차이는 전국 시도 중 국어 수학가, 수학나에서 제주가 가장 작았다.

표준점수 평균 차이가 가장 적게 평가된 것은 제주 학생들이 전반적으로 평균 학력이 높다는 것을 반영한 결과다.

이석문 교육감은 “코로나19로 힘든 때 기쁜 결실을 만든 수험생을 비롯해 도민들과 교육 가족들에게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며 “모든 학교가 함께 어우러지고 성장하는 토대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전국 만점자 6명 중 도내에서는 지난 2001학년도 수능에서 대기고 학생이 만점을 받은 이후 20년만에 남녕고 김채현 학생이 이름을 올려 의미를 더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1학년도 수능 만점자는 6명으로 2018년도 15명, 2019년도 9명, 2020년도 15명이 배출돼 최근 3년간 치러진 시험에서 가장 적었다고 밝혔다.

현창민 기자(=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