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사소 확대를 실시하면서 4000명이 넘게 검사를 받은 부산에서 두 자릿수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4141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28명(1627~1654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1628~1630번, 1650번 환자는 1567번 환자의 접촉자들로 모두 금정구에 소재한 A 교회 신도들이다. 이 교회와 관련해 앞서 부산 4명, 경남 1명 등 9명이 연쇄감염됐으며 예배를 통한 감염인지 교회 공부방을 통한 감염인지 여부는 조사 중이다.
1632, 1633번 환자는 인창요양병원 내에서 격리 중이던 입원환자들로, 정기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1634번 환자는 해당 요양병원 직원으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무증상자 무료 검사를 위해 실시 중인 임시선별진료소에서는 현재까지 3549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1명만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추가 확진자 중 12명(1627, 1631, 1638, 1642, 1643, 1644, 1646, 1648, 1651, 1652, 1653, 1654번)은 의심 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결과 확진됐으며 감염원은 조사 중이다.
나머지 9명의 확진자 중 1명은 해외감염 사례였으며 8명은 가족, 직장 등에서 기존 확진자와 밀접 접촉으로 인한 감염으로 확인됐다.
1638번 환자는 폐렴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의료기관 응급실을 방문해 검사를 받았으나 확진 판정이 나오기 전 숨졌다. 또한 치료를 받고 있던 1638, 1032, 1492번 환자도 사망하면서 지역 누계 사망자는 34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28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1654명에 완치자는 37명 추가돼 1162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3950명, 해외입국자 3134명 등 총 7084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223명, 부산대병원 20명, 동아대병원 3명, 부산백병원 4명, 해운대백병원 6명, 고신대병원 2명 등 총 458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15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이날 2명 추가돼 총 133명(확진자 접촉 62명, 해외입국 71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88명은 검찰 송치, 10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28명은 계도조치, 2명은 고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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