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진전 수상작이 합성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제12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 대상 작품이 합성으로 판명돼 수상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번 제12회 제주국제사진 공모전은 해외 20개국과 국내 작품 참가 등 6792점이 출품됐으며 동아일보가 주관했다. 행사 예산은 5600만 원을 제주도에서 지원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이번 사진 공모전을 위해 지난 6월 1일부터 11월 8일까지 작품을 공모하고 11월 16일 국내 교수 등 3명의 심사위원이 입상작을 선정했다.
문제가 된 대상 수상작은 제주에 거주중인 출품인이 ‘설원에 노루 나들이’라는 작품으로 출품했으며 지난 14일 대상에 선정됐다.
하지만 지난 16일 합성 의혹 민원이 접수돼 올해 공모전을 심사한 심사위원들의 재심의 결과 합성으로 판정됐다. 대상 수상자는 공모전 출품 시 제출한 내용이 허위 사실임을 인정했으며 최종 대상 수상 결정이 취소됐다. 대상 수상자에게 지급되는 500만 원의 상금도 지급이 취소됐다.
한편 제주도와 동아일보는 제주국제사진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 대상 수상 취소를 공지하고 추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또한 법률 자문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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