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윤석열 동반사퇴 불필요' 54.8%

대통령 지지율 39.5%, 국민의힘 정당지지율 강세 지속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취임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주보다 소폭 올랐지만, 3주 연속 30%대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 14~18일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전주 주간집계 대비 2.8%포인트 오른 39.5%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11월 말~12월 초 2주간 급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한 수치다. 부정평가는 57.7%로 0.5%포인트 내렸다. 긍·부정평가 격차는 18.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윤석열 검찰총장 갈등 정리를 비롯해 문 대통령이 대언론 노출 빈도를 높이며 지지층 결집이 효과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진보층의 지지율은 전주대비 6.4%포인트 오른 66.0%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전통적 지지층인 40대에서 전주대비 2.3%포인트 오른 48.6%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와 변동이 없이 31.6%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0.2%포인트 내린 30.6%로 조사됐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1.0%포인트로 3주 연속 오차범위 안의 흐름을 보였다.

내년 4월 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27.5%, 31.9%의 지지율을, 부산에서는 민주당 28.8%, 국민의힘 31.1%을 기록했다.

ⓒ리얼미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국민 절반 이상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동반사퇴가 불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리얼미터가 추 장관과 윤 총장의 '동반사퇴'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윤석열 사퇴 불필요'라는 응답이 54.8%로 나타났다. '윤 총장도 동반사퇴 해야 한다'라는 응답은 38.3%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6.9%였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성향과 중도성향에서는 '윤석열 사퇴 불필요'라는 응답이 60%대로 집계됐다. 반면 진보성향에서는 '동반사퇴 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60%대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 88.1%는 '윤석열 사퇴 불필요'라는 주장에 공감했지만, 민주당 지지층 78.9%는 '동반사퇴 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응답률은 4.6%.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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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연

프레시안 박정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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