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까지 뻗은 나뭇가지로 교통사고 '위험'

보령시 일부 해변도로 대형차량 나뭇가지 피해 중앙선 밟고 운행…시 "예산 세워 내년 1월에 정리하겠다"

▲충남 보령시 시도9호 일부구간이 도로위로 뻗은 나뭇가지로 인해 대형차량이 중앙선을 밟고 운행하는 모습, 지나는 차량에 나무가 칼로 절단된 것처럼 보인다 ⓒ프레시안(이상원)

도로 옆 시유지에 식재된 나뭇가지가 도로까지 뻗어 나와 이 곳을 지나는 대형차량이 중앙선을 넘는 운행을 하는 등 사고 위험이 높아 조속한 개선이 요구된다.

충남 보령시 시도(道)9호인 해변도로의 일부구간에는 야산을 절개한 후 도로를 개설하면서 옹벽 옆 나머지 토지에 식재된 나뭇가지가 도로를 덮고 있다.

이 구간을 운행하는 소형차량들은 옹벽 위에 뻗은 나뭇가지에 영향을 받지 않지만 대형차량은 후사경(백미러)이 나뭇가지를 치고 나가야 운행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뻗은 나뭇가지로 인해 대형차량이 중앙선을 근접해 운행하고 있는 상황, 옹벽 밑에는 후사경에 부딛혀 떨어진 나뭇가지 등이 널려 있다 ⓒ프레시안(이상원)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해 상대편 차량이 없을 시는 중앙선을 넘어 운행하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며, 교행 시는 중앙선을 걸쳐 운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곳을 자주 운행한다는 A씨(내항동 61세)는 “대형 차량을 운행하면서 후사경에 손상을 입은 경우가 많다” 며 “이 구간을 운행할 때는 항상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로과 도로관림팀 관계자는 “해당 구간 뿐만 아니라 보령시 전 도로를 점검하고 정리 예산을 요청해 놨다"며 "내년 1월 중 계획을 세워 빠른 시일 내에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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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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