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중앙로 소재 한라사우나 매점 운영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통보받은 A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던 중 한라사우나 매점을 운영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11시 기준, 한라사우나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방역 당국은 사우나 방문자에 대한 출입기록 전체를 확보하고 유선통화와 문자를 병행해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독려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는 17일 오후 11시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한라사우나 여탕 방문자에 대해 일제검사를 실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도 방역당국은 해당 사우나가 동문재래시장 근처 상인들과 관광객이 다수로 이용하는 시설인데다 특히 환기가 어렵고 밀폐된 환경으로 인해 사우나가 고위험시설로 관리되고 있는 만큼 한라사우나 여탕 방문자는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이달 9일부터 15일까지 한라사우나(여탕)를 다녀온 자들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면 된다. 방역 당국은 제주시보건소 등 일부 보건소에서 검체 채취 수요가 집중되고 있어 신속한 검사를 위해서는 나머지 5개 보건소 또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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