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한 전통시장 상인들이 대통령 표창을 받기 위해 최근 서울에 다녀온 뒤 잇따라 코로나19에 확진되며, 관련 확진자가 9명으로 늘어나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포항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역 한 전통시장 상인회 간부들 3명은 지난 4일 대통령표창을 받기 위해 상경했다가 상을 받고 돌아온 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전통시장은 중소기업벤처부가 선정하는 2020년 전통시장 활성화 유공 단체부문에서 우수시장으로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대통령표창을 받기 위해 상인들을 대표해 상경했던 3명 중 지난 13일과 14일 2명이 확진판정을 받고 1명은 음성이 나와 자가격리 중이다.
그리고 지난 15일과 16일 이들과 접촉한 시장 상인과 가족들 7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대통령표창 수상식에 포항시 관계공무원들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포항시는 지난 15일과 16일 시장 상인과 직원 및 밀접 접촉자들 120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포항시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지난 15일과 16일 해당 전통시장 상인과 직원들 총 120명을 상대로 진단검사를 실시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답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