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4일 새벽 03시 10분 제주시에 첫눈(진눈깨비)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17일 빠르고 평년에 보다는 6일 가량 늦은 것으로 찬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서해상에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제주로 유입돼 나타났다.
15일 오전(6시)에는 제주 산지에 내려진 대설경보를 대설주의보로 변경했다. 예상 적설량을 제주도 산지에 5~20cm 중산간 2~7cm 해안 1~3cm로 내다봤다.
또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15일 아침 기온은 경기북동내륙을 중심으로 -1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서도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춥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파 영향예보 발표 지역은 낮은 기온으로 인해 한랭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어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추위에 약한 노약자 어린이는 외출 시 내복 목도리 장갑을 착용하거나 여러 겹의 옷을 겹쳐 입는 등 보온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추위는 글피(17일)까지 지속되겠다. 또 14일부터 15일까지는 평년보다 기온이 낮아 추위에 대비 해야 한다며 특히 35~60km/h(10~16m/s)의 매우 강한 바람으로 비닐하우스 천막 간판 등 야외 시설물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상의 날씨는 전해상에 걸쳐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높은 물결로 인해 조업이나 항해 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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