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연안에 주꾸미 산란장 조성… 460만 마리 생산 기대

 “국민 레저활동 중요하나 수산자원 보호가 먼저 인식 필요”

▲산란을 위해 패각에 인입한 주꾸미 ⓒ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이하 한수본부)는 2020년 태안·서천·보령·고창·안산 등 5개 시·군과의 협력사업으로 24개 해역에 주꾸미 자연 산란장을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수본부는 2020년 서해 전역 1만1000㏊에 1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주꾸미 수정란 부착 공간을 제공하는 피뿔고둥 패각(貝殼) 197만개를 설치했다.

이는 주꾸미 자원의 감소 요인인 낚시와 자망에 의한 손실을 배제하고 올해 조성한 산란장 규모와 산란량을 감안할 경우 내년 3월 이후에는 최소 약 460만 마리의 주꾸미가 생산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주꾸미가 상품 크기로 성장하기 이전에 낚시활동 등의 형태로 자연 생산량의 절반에 가까운 자원이 소모되고 있어, 주꾸미 자원의 주된 감소 요인이며 이에 국민의 인식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수본부의 한 관계자는“FIRA(한국수자원공단)는 향후 주꾸미 산란장 조성사업 기술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하고 “국민 레저활동도 중요하지만 수산자원 보호가 먼저라는 인식의 변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연안 수산자원 조성과 생태계 복원, 자원관리형 어업구조 설계, 주꾸미 등 고부가가치 품종의 산란서식장 조성 등 연안해역 환경에 적합한 선순환 형태의 자원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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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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