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벼 맞춤형 가축분 입상퇴비 개발

경축자원 생태순환농업 체계 구축을 위한 초석 마련...맞춤퇴비 제조기술 관련 업체에 기술이전 추진

▲가축분입상퇴비 기술이전 체결 ⓒ전북농기원

전북농업기술원은 모 이앙 전에 1회 시비하는 벼 맞춤형 입상형태의 가축분퇴비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북농업기술원은 그동안 도내에서 과잉으로 생산되고 있는 가축분뇨를 활용하기 위해 2016년부터 토양비료팀이 경축순환농업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해왔다.

많은 양의 가축분퇴비를 소비할 수 있는 논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퇴비품질 개선 연구를 수행한 결과 화학비료와 유기질비료(유박)을 대체할 수 있도록 펠릿화하는데 성공했다.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입상퇴비는 벼 생육에 적합하도록 비료성분을 보완해 이앙전 20일에 한번만 살포하면 화학비료를 사용한 벼의 수량과 차이가 없었고, 쌀의 품질은 개선되는 연구결과를 보고하게 됐다.

농기원은 특히 "맞춤형 입상퇴비를 만드는데 사용된 재료는 모두 유기농업자재 목록에 등록돼 있어 친환경 벼 재배농가에서도 사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 연구담당자는 "벼 맞춤 입상퇴비 제조기술을 특허출원해 도내 가축분퇴비 생산업체와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고, "외국에서 전량 수입해서 만들고 있는 유기질비료(유박)를 대체할 수 있어 국내자원으로 만든 입상퇴비를 친환경인증 농가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급·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입상퇴비 품질을 개선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활용 매뉴얼을 개발해서 경종농가에 고품질의 퇴비를 제공하고 축산농가는 농업부산물을 사료화하는 선순환이 되는 경축순환농업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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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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