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학교 재학생과 학부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13일 낮 12시30분쯤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제주 109번째 확진자의 접촉자인 학부모 A씨(제주 111번)와 재학생 B씨(제주 112번)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12일 밤 제주 109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13일 오전 8시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았다.
A씨는 기침 가래 등 경미한 호흡기 증상이, B씨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제주 109번째 확진자는 인천시 남동구 확진자인 가족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제주를 방문하면서 접촉해 12일 확진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교육청은 국제학교 인근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학사 운영 일정을 원격수업으로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국제학교는 전체학교를 대상으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방과후 학교 운영을 중지하기로 했다.
또한 국제학교 인근 대정초병설유치원 대정서초병설유치원 무릉초병설유치원 보성초병설유치원 서광초병설유치원 대정초 대정서초 보성초 무릉초 덕수초 서광초 등 11개교는 원격 수업으로 전환된다.
원격수업기간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이다. 또 대정중 무릉중 대정고 대정여고 등 4개교에 대해서는 밀집도를 1/3로 조정 된다.
교직원은 정상 근무에 들어가며 상시 마스크 착용, 외출 자제 등 강화된 방역수칙을 준수해야된다.
한편 제주 국제학교는 지난 11월 20일, 재학생인 제주 65번 확진자가 발생해 2주간 원격수업으로 전환되고 대정읍 관내 유치원 4곳과 초등학교 4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2곳 등 모두 12곳이 방과 후 학교와 초등 돌봄 운영이 중단된 바 있다. 당시 해당 학생과 교직원 등 240여명에 대한 검체 검사에서는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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