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9일 미디어파사드 시연회 개최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9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인근 주민 90여명을 초청해 오후 7시부터 20분간 미디어파사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바다 물결과 함께 눈이 내리고 백록이 걸어가는 모습 등 제주의 자연 이미지를 형상화한 다양한 색상과 형태의 미디어파사드가 연출돼 눈길을 끌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9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인근 주민 90여명을 초청해 오후 7시부터 20분간 미디어파사드 시연회를 개최했다.ⓒ롯데관광개발

미디어(media)와 건물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의 합성어인 미디어파사드는 건물 외벽에 각종 콘텐츠 영상을 연출하는 방식으로 도시경관을 디자인해 각광받고 있다.

특히 지자체들이 야간 볼거리 제공으로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이로 인한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려는 등 미디어파사드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017년 7월 새로운 야간 관광 콘텐츠 발굴을 위해 미디어파사드 도입을 위한 조례를 마련한 바 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미디어파사드는 가로 241m 세로 42m의 벽면 안쪽에 1만개가 넘는 LED조명이 설치돼 있는 전국 최대 규모로 27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9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인근 주민 90여명을 초청해 오후 7시부터 20분간 미디어파사드 시연회를 개최했다.ⓒ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 김병주 팀장은 이날 "주민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주도와의 협의를 거쳐 일몰 이후 밤10시까지 매시간 정각부터 20분동안 만 미디어파사드를 연출할 계획"이라며 "밤 11시 정각부터는 일반 조명(경관조명)시설의 불빛도 꺼진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연회에 참석한 서승범(원노형마을 거주)씨는 “일부 우려와는 달리 미디어파사드 불빛이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닌 것 같다”면서 “노형동 일대가 관광객은 물론 제주도민들도 즐겨 찾는 야간 명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불빛의 밝기를 경관심의에서 정한 기준(25칸델라)보다 30% 낮게 조절해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조명으로 인한 주민 불편도 최소화 하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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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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