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11일, 익산외국어교육센터가 지난달 1일 기관 승인 절차를 마치고 옛 이리남중 자리에 개원해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91억 원을 들인 익산외국어교육센터는 지상 3층 건물에 북카페, 블록존, 지구촌여행관, 요리체험실, 과학&미술실, Flexible Learning Space, XR 등의 교육환경을 갖추고, 원어민보조교사(6명)과 한국인 파견교사(6명)의 교육전문가들이 익산시 학생 및 지역주민의 외국어 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초등기본외국어과정, 자유학년제과정, 방과후과정, 방학캠프과정 등의 기본교육과정과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제2외국어 교육과정을 제공해 학생들의 다양한 외국어 실력과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특별과정으로 특성화고 대상의 취업 지원 독일어 과정, 진로·진학과정, 시민강좌 및 세계문화축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본격적 운영에 앞서 11월에 진행된 익산시 5개 초등학교 114명 대상 초등기본외국어과정 시범 운영 결과, 참여 학생의 95% 이상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외국어교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격상으로 이달 15일 예정된 익산외국어교육센터 개원식 일정은 내년 상반기로 연기됐지만, 교육신청은 학교 단위 신청 또는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3월부터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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