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공업고등학교 '공무원 등용문' 입지 굳혀

'선취업 후진학’의 롤모델

ⓒ전주공업고등학교 전경

전주공업고등학교가 '공무원 등용문'으로의 입지를 확실하게 굳혀 가고 있다.

10일, 전주공업고등학교(교장 윤홍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발표한 전북 지방직 공무원 시험에 22명(재학생 13명, 졸업생 9명)이 최종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주공업고등학교 교사들의 열정적인 지도와 노력으로 전북 9급 공무원 (토목 시설직 15명, 건축 시설직 3명, 기계직 1명)이 최종 합격했고, 전북교육청 9급 공무원 (건축직: 1명, 토목직: 1명), 국방직 군무원 7급(자동차과: 1명), 한국철도공사(토목과2명)에 최종 합격해 전주공고의 옛 명성을 되찾고 있다.

전주공고는 지난 2012년부터 행정안전부 공무원 6명, 전라북도 지방직 공무원 69명, 서울시 지방직 공무원 22명, 전라북도교육청 공무원 17명, 부사관 34명 총 148명의 공무원을 배출했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 10명을 비롯해 한국철도공사, 수자원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20개 공기업에 68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와 더불어 한화건설과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삼성에스원 등 국내 손꼽히는 대기업에 총 55명 등 많은 인재를 합격시켰고, 현재도 각종 공개채용 시험에 응시 중인 학생들이 많이 있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질 높은 취업을 위해 전 교사가 혼연일체가 돼 직업기초능력 향상 및 취업 지도에 헌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각고의 노력으로 2021년에도 많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공무원, 대기업, 우수 기업 등에 취업하기 위하여 ‘중소기업 인력양성사업’, ‘혁신 특성화고 사업’, ‘명장 육성사업’, ‘도제 사업’ 등 많은 사업을 추진하는 등 ‘선취업 후진학’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최인 기자(=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