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103·104·105·106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제주도내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현실화되고 있다.

제주도는 10일 오전 0시 30분경 도내 103·104·105·106번 코로나19 확진자가 차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10일 오전 0시 30분경 도내 103·104·105·106번 코로나19 확진자가 차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프레시안(현창민)

12월 들어 총 25명(제주 #82~106번)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제주지역 확진자는 누적 106명이 됐다.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하루 2.5명꼴로 발생한 셈이다.

최근 일주일간 제주지역 확진자는 20명으로 집계돼 주 평균 일일 확진자수도 2.9명(12.4~10 집계)으로 역대 최다 수치다.

특히 경남 진주 이·통장 관련 제주지역 확진자가 최초로 발생한 지난 11월 25일 이후 이달 10일 오전 9시 현재 5차 감염까지 이어지며 총 14명(제주 #73·74·75·76·78·84·85·91·93·100·101·102·104·105)이 확진됐다.

교회발 관련 확진자도 9일과 10일 양일간 6명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4명의 확진자들 중 2명은 경남 진주 이통장과 관련된 확진자이며 나머지 2명은 성안교회 관련 이력을 지니고 있다.

제주 103번 확진자 A씨는 제주 90번과 92번의 동시 접촉자로 제주시 아라1동 소재 성안교회의 목사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6일 성안교회 지하에서 이뤄진 예배과정에서 90번과 92번과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돼 접촉자로 분류됐으며 지난 9일 오후 8시경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뒤 다음날인 10일 오전 0시 30분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 무증상 상태이며 10일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104번 확진자 B씨와 105번 확진자 C씨는 모두 93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93번 확진자는 지난 8일 오후 10시 30분경 양성 판정을 받은 제주 91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B씨와 C씨는 9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9일 오후 11시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10일 오전 0시 30분경 확진됐다. B씨는 발열과 코막힘 증상을 C씨는 발열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된다.

제주 106번 확진자 D씨는 한백선교회 교인으로 92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D씨는 92번 확진자와 함께 지난 주말인 6일 성안교회 지하에서 진행된 3번의 회의에 함께 참석하면서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접촉자 분류 직전 7시 40분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 뒤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D씨도 무증상 상태이며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 카드 사용내역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병행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접촉자로 확인된 이들에 대해서는 곧바로 코로나19 진단검사 시행과 격리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90번과 92번 확진자와 관련해 제주도내에서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는 인원은 총 125명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모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14일간 자가격리를 진행하며 1일 2회 이상 상태를 공유하는 모니터링을 받고 있다.

제주도는 앞으로 접촉자 및 확진자 발생 상황을 예의주시 하며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차단 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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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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