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메밀 6차산업화 연구... 농식품부 R&D 우수성과 60선 선정

제주메밀을 활용한 제주테크노파크의 6차산업화 연구가 농림축산식품부 연구개발(R&D) 우수성과 60선에 선정됐다.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태성길)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원하는 농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메밀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기능성 제품 개발 및 6차 산업화 적용모델 개발’연구가 최근 농식품산업을 선도하는 농식품 R&D 우수성과 60선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제주메밀을 활용한 제주테크노파크의 6차산업화 연구가 농림축산식품부 연구개발(R&D) 우수성과 60선에 선정됐다.ⓒ제주테크노파크

농림축산식품부는 R&D 지원사업 가운데 2019년 창출한 논문 특허 기술이전 매출액 등의 정량적 사업성과 평가와 사회문제해결형 과제를 중심으로 한 정성적 평가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도출한 60개 과제를 농식품 R&D 우수성과로 선정하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에서 수행한 ‘메밀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기능성 제품 개발 및 6차 산업화 적용모델 개발’ 사업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제주산 메밀자원의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성공해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해당 사업은 ▲메밀 자원의 6차 산업화 적용모델 개발 ▲제주지역 현장 적응형 메밀 품종 선발 ▲메밀 재배기술 개발 및 종자 생산 보급 ▲메밀 유용성분 함유 고부가가치 건강지향성 상품 개발 ▲메밀 가공기술 개발을 통한 고품질 메밀 유통시스템 구축 및 대량생산 체계 확립 등을 통해 농촌의 6차산업화는 물론 제주산 메밀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주테크노파크는 메밀 재배기술 개발과 메밀 품종 보급을 통해 제주 메밀의 종자생산체계를 구축하고 메밀 재배농가의 골칫거리였던 수입 메밀종자 사용으로 인한 병해충 유입과 생산성 저하를 해결했다. 이에 따른 제주지역 월동채소 수급 조절을 위한 보완작물 문제까지 해결하는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전국 최초로 메밀 생산과 고부가가치 기능성 식품개발 체계도 구축했다. 사업을 추진하는 동안 원물 판매 23억9800만원 메밀 함유 제품개발 판매액 17억4900만원을 달성하는 등 높은 사업성 성과를 창출한 점도 이번 농식품 R&D 우수성과에 선정된 주된 이유로 꼽히고 있다.

제주의 메밀은 전국대비 생산량과 재배면적이 전국 1위로 단순한 소득 작물이 아닌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갖고 있는 제주 농촌지역 관광의 소재로서 지역의 1·2·3차 산업이 연계된 융복합 산업의 자원으로 그 가치가 있다. (2018년도 기준 메밀 재배면적 : 제주/전국=43.2% 1264ha/2978ha 2018년도 메밀 생산량 : 제주/전국=36.1% 1050톤/2908톤) <자료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전국 농작물 생산조사>

이와 관련 연구과제를 총괄한 정용환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장은 “앞으로도 제주산 농산물을 포함한 생물자원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연구 개발에 매진해 새로운 건강기능성 식품 소재 발굴 등 지역 농가 소득 증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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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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