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를 진행 중이던 A씨가 4일 오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내 87번째 코로나19 확진자다.
A씨는 B씨와 함께 25일 오전 7시 20분경 김포발 제주행 항공기를 이용해 오전 8시 30분경 제주에 도착했으나 입도 당일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접촉자로 분류돼 도내 격리시설에서 격리를 시작했다.
A씨는 격리시설 입소 시부터 인후통 발열 등의 증상을 보였지만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후 발열 증상이 나타나 음압구급차를 이용, 서귀포의료원을 방문해 검체 검사를 벌인 결과 4일 오후 2시 50분경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현재 고열 인후통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확진자 A씨의 경우 방역당국의 모니터링 하에 시설격리를 진행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별도의 동선과 접촉자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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