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공무직분회 임금협상 타결... 호봉제 도입과 고정수당 신설 등

천막 농성 180일째 극적 타결 "한파 시작전 마무리돼 다행"

사측과 좀처럼 입장차를 줄이지 못하고 장기화 농성을 이어가던 울릉군 공무직분회가 여러 차례의 실무교섭을 통해 임금협약 체결에 이르게 됐다.

민주노총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경북지부 울릉군 공무직 분회와 울릉군청은 3일 실무교섭을 통해 임금협상을 타결하고 오는 4일 임금협약 체결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는 천막 농성 180일 만에 이루어진 극적인 타결로 호봉제 도입과 고정수당 신설, 업무 수당 등이 주요 협약 사항에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일 울릉군 공무직 노동자들이 천막 농성 180일 만에 천막을 철거하고 있다. ⓒ프레시안(홍준기)

특히 체결을 앞둔 협약 중 호봉제 도입은 경북도내 13개 군 중 8번째로 가장 큰 성과로 평가되고 있으며, 농성에 참여한 공무직 노동자 전원은 체결식이 끝나는 대로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김용수 민주노총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포항지부장은 “동절기에 접어들면서 김나영 분회장을 비롯한 투쟁에 참여한 직원들의 건강이 우려됐지만, 한파가 시작되기 전 타결돼 모두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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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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