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화재예방에 대한 노력" 울릉도 화재 안전 강조한 김창국 센터장 기고문

김창국 포항남부소방서 울릉119안전센터장이 <프레시안>에 보내온 기고문을 통해 겨울철 화재 원인과 예방 방법 등을 설명했다.

‘겨울철 화재예방에 대한 노력’이라는 제목의 김 센터장의 기고문은 다음과 같다.

▲ 김창국 포항남부소방서 울릉119안전센터장 ⓒ울릉119안전센터

<김창국 센터장> 11월이 되어 차가운 북서풍이 불어와 날씨가 많이 쌀쌀해 졌다. 날이 지날수록 매서워지는 강추위에 난방기구 사용 횟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울릉도 특성상 적설량도 많아 점점 난방기구 사용 횟수는 증가한다.

난방기구 사용 횟수의 증가는 화재 발생 횟수와도 직결된다. 전력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해 전선 내부에 불꽃이 튀면서 화재가 발생한다. 울릉도 특성상 화목보일러도 많이 사용하고 노인 분들이 많아 부주의로 인해 화재도 많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27일 경북 울릉군 서면 태하리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전체로 불길이 번지고 있다. ⓒ프레시안(홍준기)

이를 예방하기 위해 멀티 콘센트 사용량을 줄이고 난방 기구의 장시간 사용을 줄여야 한다. 그리고 소화기 및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집집마다 설치해 화재 시 인명피해를 줄이고 초기소화에 집중해야 한다.

화재초기 소화기의 효과는 대단히 크다고 할 수 있고 단독 경보형 감지기는 화재를 조기에 감지해 경보음을 발생시킴으로서 빠르게 대피할 수 있게 해준다.

울릉도는 산악지형에 주택도 많고 출동로 확보에 어려움이 많아 매년 소방서에서 기초소방시설 배부로 소화기와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배부하고 있으며 출동로 확보 훈련도 매달 시행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 가정에 기초소방시설을 설치하는 작은 행동 하나로 인해 울릉도의 안전을 확보하고 나아가서 우리 사회의 안전문화가 확산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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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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