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가 청사 민원실 인근 공터에 길고양이 급식소를 설치해 화제다.
27일 시에 따르면 길고양이 급식소는 약 1.6㎡의 공간에 만들어졌으며, 보령길고양이보호협회(대표 김미옥) 회원들이 급식소 운영과 청소를 맡는다고 밝혔다.
또한 길고양이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한 개체관리대장 및 중성화 수술사업(TNR)도 추진해 지난해 279건, 올해는 10월 말까지 232건 등 중성화 사업을 추진해 개체수 조절을 해왔다.
이번 청사 내 급식소 설치가 길고양이로 인한 쓰레기 분리수거장의 위생문제, 도심지의 야간에 영역다툼 및 번식으로 인한 소음문제 등 민원 해결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길고양이 급식소는 동물을 보호하고 길고양이 문제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민관이 힘을 합쳐 추진하는 시범사업”이라며 “길고양이 급식소 운영모델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성숙한 동물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길고양이 급식소는 일상 속 동물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환경조성과 올바른 길고양이 보호 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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