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민원실 옆에 길고양이 급식소 생겨

길고양이로 인한 환경 및 소음문제 해소 기대…중성화 사업으로 개체수도 관리

▲보령시가 청사 내 길고양이 급식소를 설치했다. 김동일시장(우측)과 길고양이보호협회 관계자 직원들이 급식소를 둘러보고 있다 ⓒ보령시

충남 보령시가 청사 민원실 인근 공터에 길고양이 급식소를 설치해 화제다.

27일 시에 따르면 길고양이 급식소는 약 1.6㎡의 공간에 만들어졌으며, 보령길고양이보호협회(대표 김미옥) 회원들이 급식소 운영과 청소를 맡는다고 밝혔다.

또한 길고양이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한 개체관리대장 및 중성화 수술사업(TNR)도 추진해 지난해 279건, 올해는 10월 말까지 232건 등 중성화 사업을 추진해 개체수 조절을 해왔다.

이번 청사 내 급식소 설치가 길고양이로 인한 쓰레기 분리수거장의 위생문제, 도심지의 야간에 영역다툼 및 번식으로 인한 소음문제 등 민원 해결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길고양이 급식소는 동물을 보호하고 길고양이 문제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민관이 힘을 합쳐 추진하는 시범사업”이라며 “길고양이 급식소 운영모델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성숙한 동물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길고양이 급식소는 일상 속 동물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환경조성과 올바른 길고양이 보호 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