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연말연시를 앞둔 현장방역을 강화하는 등 지역 방역망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완주군은 27일 '코로나19'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다중이용시설의 현장점검 강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방역지침 준수, 겨울철 난방기 사용에 따른 환기 지침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군은 최근 1주일간 일평균 전국적인 확진자 수가 350명을 넘어서는 등 3차 유행이 현실화하고 있는 점을 감안, 이번 위기를 잘 관리해서 지난 10개월 동안 유지해온 '코로나 청정지역 완주'를 계속 지켜나갈 수 있도록 현장방역 강화 등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완주군은 지난 23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 노래연습장은 이용한 룸을 바로 소독하고 30분 후 재사용해야 함은 물론 시설면적 4㎡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또 50㎡ 이상 규모의 식당과 카페 등 일반·유흥음식점과 제과점도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와 좌석·테이블 한 칸 띄우기 등의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군은 특히 공직자부터 '코로나19' 방역에 솔선수범하고 부서별 간담회나 회의 등 모든 공적인 만남을 최소하거나 연기한다는 방침이다.
올 연말까지 심기일전해서 바이러스와의 싸움에 승리하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공직자들이 비장한 각오로 현장방역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완주군은 수능과 성탄절, 연말연시 모임 등으로 젊은층의 유동성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감염병 차단을 위해 격상된 방역지침을 적극 홍보하고 집중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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