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추미애·윤석열 악취나는 싸움...文대통령이 동반 퇴진시켜야"

"추미애·윤석열 악취 나는 싸움 너무 지긋지긋"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정지 조치를 취하자 윤 총장이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두 사람의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두 사람을 동반 퇴진시켜야 한다는 요구가 민주당 내에서 공개적으로 나왔다.

5선 중진인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추 장관과 윤 총장의 쓰레기 악취 나는 싸움, 너무 지긋지긋하다"며 "이유나 경위 등을 따질 단계는 이미 지났다. 둘 다 동반 퇴진시켜야 한다"고 썼다. 그는 거듭 "대통령의 빠른 조치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추 장관과 윤 총장은) 이미 국정 운영에 큰 부담을 주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엄청난 고통을 겪는 국민들께 2중, 3중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으로서의 리더쉽도 붕괴되어 더 이상 그 직책 수행이 불가하다"고 했다.

이 의원은 지난 24일 BBS 아침 라디오에 출연해서도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으로서의 리더십이 이미 위기를 넘어 붕괴 단계에 이르렀다"며, "두 분이 다 퇴진을 하는 것이 국가운영에도 더 이상 피해를 안 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의원은 두 사람의 갈등에 대해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으로서의 리더십이 이미 위기를 넘어 붕괴 단계에 이르렀다"며, "두 분이 다 퇴진을 하는 것이 국가운영에도 더 이상 피해를 안 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여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 추진에 대해서도 "공수처는 지상명령이지만, 야당의 거부권을 바꾸려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도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당의 공수처법 개정과 관련해 "검경이 수사 중인 사건을 가져올 수 있고 기소권도 행사하게 만들어 우려가 제기됐지만, 야당의 비토권이라는 안전장치가 있으니 과하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놓고, 이제 와서 비토권을 무력화시키는 법 개정을 진행시키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추 장관의 윤 총장 직무배제 결정에 대해서 "취임 직후부터 윤 총장에게 거친 언사와 더불어 초유의 수사지휘권, 감찰권, 인사권을 행사했다"며 "급기야 돌아오지 못할 다리를 건너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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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연

프레시안 박정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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