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장구 음악교실 무슨일이?" 관련 확진자 36명으로 증가

마스크 착용 상태 불량도 발생하면서 감염자 속출, 최초 감염원은 오리무중

부산 장구 음약교실을 통한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면서 확진자가 30명을 넘어섰다.

부산시는 25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11명(655~665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 지난 20일 울산시 남구 한 건물 6층에서 열린 장구 지도사 자격증 시험장. ⓒ연합뉴스

657·658·659·660·661번 환자 등 5명은 모두 초연음악실 장구교실에 참석한 이용자로 확인됐다. 시 보건당국이 전날까지 확보한 이용자 명단은 37명이지만 수기 작성 명부도 있어 추가 이용자들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655·656·662·663·664·665번 등 6명은 모두 초량음악원 확진자 관련 감염으로 확인됐으며 정확한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시 보건당국은 초연음악실이 지하이고 감염에 위험한 노래를 부르는 행위와 구호를 외치면서 많은 비말이 발생하는 가장 열악한 환경이었기에 감염이 다수 발생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날 초량음악원 확진자인 부산 652번 환자가 참석했던 울산 아랑고고장구 지도사 자격증시험 관련 확진자도 3명이 추가 발생했다.

전날 함께 시험을 봤던 3명에 이어 이날 시험 참석자 2명과 배우자 1명까지 추가로 확진되면서 울산에서만 관련 확진자가 6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특히 해당 시험에는 수기로 명부가 작성되면서 참석자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최소 128명이 모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마스크 착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날 부산 11명, 울산 3명 등 14명이 추가 확진됨에 따라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는 36명(부산30명, 울산 6명)으로 증가했다.

다만 초량음악실 관련 코로나19 감염의 최초 감염원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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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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