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N이 추천한 울릉도 하늘길 열린다"

울릉공항, 2025년 개항 목표 실착공 들어가...

미국 뉴스전문채널 CNN 자매사이트(CNN GO)에서 한국 방문시 외국인이 꼭 가봐야 할 곳, 50선중 9위로 선정할 만큼 자연환경이 뛰어난 울릉도에 항공기가 뜰 전망이다.

울릉도는 그동안 뱃길 외에는 다른 교통수단이 없었다. 그러나 최근 국토교통부는 우리나라 섬지역 소형공항 건설사업의 시금석이 될 울릉공항 건설사업의 환경영향평가 합의가 최종 완료됨에 따라 오는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실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울릉공항 건설에 따라 사라지게 되는 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가두봉 ⓒ프레시안(홍준기)

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가두봉 일부를 절취해 바다를 메워 건설되는 울릉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하는 공항으로 총사업비 6천651억원을 투입해 1200m급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이 건설된다. 그동안 울릉도는 동해안 특유의 높은 파고로 인해 연간 100일 이상 뱃길이 끊겨 교통 오지라는 불명예스러운 수식어가 따라 다녔다. 때문에 1만여 울릉주민들은 공항건설을 누구보다 손꼽아 기다렸다.

지난 1981년 경북도와 울릉군의 정부건의로 시작된 울릉공항건설 사업은 2013년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2015년 기본계획 고시에 이어 2017년 기본설계를 마치고 지난해 울릉공항건설 사업을 확정지었다. 이후 같은해 12월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방법으로 공항건설 사업을 발주해 대림산업컨소시엄이 최종 낙찰됐다.

울릉공항이 개항되면 서울에서 7~8시간 걸리던 이동시간이 1시간 내로 대폭 줄어들어 1일 생활권이 가능해져 교통복지 측면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는 생활권역 확대로 의료, 교육, 복지 등 삶의 질을 제고하고, 국민들에게는 다양한 여가활동 제공과 국가안보, 해양영토 수호라는 측면에서도 국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이같은 장미빗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공항개항에 따른 관광객 증가로 각종 개발사업과 이들이 버린 쓰레기로 인해 청정지역 울릉도 자연환경이 파괴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의견도 일부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있어야한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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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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