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충무동 모텔 화재...투숙객 1명 사망·8명 경상

경찰·소방당국, 합동감식 통해 자세한 화재 원인 조사할 예정

부산의 한 모텔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투숙객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오전 2시 3분쯤 부산 서구 충무동 한 모텔 3층 107호에서 불이 난 것을 다른 객실에 머물던 투숙객이 비상경보 소리를 듣고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 부산의 한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부산소방본부

이 불은 30여 분만에 진화됐지만 투숙객 A(65) 씨가 숨지고 업주 2명과 나머지 투숙객 6명이 대피하던 중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A 씨는 107호 투숙객으로 빈방이었던 103호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진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3시 30분 합동감식을 통해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 소방대원이 모텔 내부를 살피고 있다. ⓒ부산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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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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