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의원별 개인 사무실 설치 계획 ‘백지화’

‘셀프의전', '황제복지', '예산낭비’ 논란에 결국 백기

경북 포항시의회가 지난 19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논란이 된 의원별 개인 사무실 설치 계획을 백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항시의회는 “시민의 우려와 사회 정서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면서, “여론을 겸허히 수용하고 소통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앞서 포항시의회는 최근 임시회에서 청사 재배치를 통해 의원별 개인 사무실을 설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포항시의원은 총 32명으로 이 가운데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7명만 별도의 독립된 사무실을 쓰고 있다.

일반 의원은 각 상임위별로 여러 명이 함께 사용하는 공동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개인별 사무실 확보에 따른 청사 재배치에 약 14억 6000만 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같은 내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일부 시민들과 시민단체들은 예산낭비와 과도한 특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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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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