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는 지역에 있는 대학들의 통합창업관을 건립하기로 해 스마트시티 전문인력 양성과 낙후된 지역의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9일 가진 브리핑에서 “조치원역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3개 대학 통합창업관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3개 대학 통합창업관은 청년을 중심으로 대학과 지역을 연결하는 혁신거점으로 원도심에 대학의 교육공간을 유치하고 원도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시티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조치원지역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3개 대학 통합창업관은 조치원읍 교동아파트 재건축 현장과 인접한 원리 141-71번지에 부지매입비 22억 5000만 원, 건설비 48억 9000만 원 등 모두 71억 4000만 원을 들여 부지 2303㎡, 연면적 1636㎡의 지상 3층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오는 12월 착공해 내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건물 안에는 전문적인 R&D 실증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다운타운캠퍼스 개념의 교육 및 실습공간을 배치하고 청년 창업기업을 입주시켜 활동할 수 있도록 공유공간(coworking space)을 둘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통합창업관은 지역대학과 세종시가 긴밀하게 협력하여 스마트시티와 관련한 전문적인 R&D 실증연구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세종시 내에 위치한 고려대, 홍익대, 한국영상대 등 3개 대학의 교수‧학생‧시설 등의 자원과 세종시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스마트국가산업단지, 자율주행실증규제자유특구 등의 국책사업 및 기존의 산업단지 등을 연계해 지역의 연구개발 성과를 실증하고, 스마트시티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청년들에게 창업과 취업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운영에 대해 이 시장은 “내년 말 통합창업관이 완공되는 대로 전문성을 갖춘 운영주체를 선정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겠다”며 “스마트시티 전문대학원의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연구개발 성과를 실증하기 위한 실습과 교육 기회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통합창업관과 함께 인근에 청년창업주택 건설도 추진된다”며 “청년창업주택 사업은 통합창업관과 인접한 조치원읍 원리 143-53에 청년창업자 등을 위한 임대주택 152호를 짓는 것으로 오는 12월 착공해 2022년 9월말 완공할 예정이며 청년들이 일도 하고 주거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주거와 사무공간을 함께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창업관과 청년창업주택이 조성되면 기존의 조치원지역 창업지원센터 및 세종테크노파크와 연계되어 일자리 창출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춘희 시장은 “3개 대학 통합창업관은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의 R&D 실증연구 기능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조치원읍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이라며 “시는 그동안 청년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조치원읍에 창업키움센터와 창업빌을 조성하고 나성동에 청년창업 챌린지랩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앞으로도 청년창업활동을 돕기 위한 정책적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행복도시에 조성되는 개별캠퍼스 및 공동캠퍼스 입주를 위한 시 차원의 노력을 묻는 질문에 대해 “대학유치 위해 많은 노력해왔다. 대표적인 성과가 공동캠퍼스 조성으로 행복청과 함께 노력해 LH가 2000억 내놓아 공동 캠퍼스를 조성하게 됐다. 대표적인 공동캠퍼스가 조성될 것”이라며 “남아있는 캠퍼스는 규모 있게 분교 등 유치를 하려고 한다. 행복청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는데 의회와 함께 더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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