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관광고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상이 나타나 보건당국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19일 부산 서구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9일 부산관광고등학교에서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10일까지 두 차례 걸쳐 검사를 학생, 교직원 129명을 상대로 검체를 받아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지난 16일 학생 54명과 교사, 영양사 등 교직원 5명이 식중독 판정을 받았다.
검체 조사 결과 식중독 판정을 받은 학생 등에게서 병원성 대장균종이 검출됐다.
식중독에 걸린 이들은 설사, 구토, 복통을 호소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구 보건소는 학교를 상대로 식중독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집단급식소 일부 음식에서 대장균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긴 했으나 식품에 기인한 것으로는 보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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