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아대병원에 '지역장애인의료센터' 유치

건강관리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 할 수 있도록 교육 등 진행 예정

부산의 17만 장애인의 건강 관리를 위한 의료센터가 문을 연다.

부산시는 장애인 건강관리를 위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를 동아대학교병원 내에 유치해 오는 19일 오후 2시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 부산시청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시는 지난 6월, 장애인들의 건강 보건관리와 의료 인프라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보건복지부의 공모에 최종 선정돼 동아대학교병원 내에 센터를 유치한 바 있다.

센터는 동아대학교병원 중앙관 1층에 설치돼 재활의학전문의 이종화 센터장을 중심으로 보건의료 전문가와 사회복지사 등 6명이 상시 근무한다.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증가하는 의료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고, 장애인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장애인 건강 보건관리 전달체계 구축을 비롯한 건강검진·진료·재활 등 의료서비스, 장애인 임신·출산 등 모성 보건서비스, 보건·의료·복지 연계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한 유관기관 보건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장애인 건강관리 전문교육을 실시해 종사자 역량 강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장애인·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권 교육도 이뤄진다. 필요시에는 찾아가는 교육도 진행한다. 다양한 홍보사업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 특성에 따른 맞춤형 건강관리 방법과 의료기관·건강증진 서비스 기관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개소식에 이어 세미나도 개최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부산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역할 정립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패널 토의를 열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센터가 장애인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도 적극 지원할 것이다"며 "장애인의 건강권 향상을 위해 시민분들께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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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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