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은 16일 국회를 방문해 국비 건의사업이 빠짐없이 반영되도록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며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사회 전반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포항은 특히 ‘지진피해’, ‘철강경기 침체’, ‘코로나19’까지 더해져 삼중고를 겪고 있어 공동체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국비를 확보해 침체된 포항의 지역경제를 끌어 올리겠다는 의지다.
이 시장은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나 지진 이후 포항의 경제상황을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추경호 예결특위 간사 및 예결위원들을 차례로 만나 신규 반영 및 증액되어야 할 사업에 대한 지원과 상임위에서 반영된 사업들이 삭감되지 않도록 관심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특히, 지역의 국회의원인 김정재, 김병욱 의원과 함께 예산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이 시장은 △포항~영덕 고속도로(영일만횡단구간 포함) 건설 △환동해 해양복합 전시센터 건립 △포항형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구축 등의 주요사업 반영을 집중적으로 건의했다.
이 밖에도 지난 4월부터 포천 로드리게스 사격장에서 운영되던 미군 아파치 사격훈련을 사전 협의 없이 장기 수성사격장에서 실시해 장기면민을 포함한 포항시민의 집단시위 및 탄원서 제출 등 극심한 반발을 초래한 수성사격장 현안해결에도 나섰다.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 및 홍준표, 하태경, 한기호 의원을 차례대로 면담하고 올해 수성사격장에서 미군 아파치 헬기사격훈련이 취소된 것에 대한 국방위원회의 관심에 감사를 표하고, 55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엄청난 사격장 소음과 진동 피해 등을 묵묵히 참아온 지역주민들에게 미군 헬기사격훈련까지 감내하라는 것은 무리한 처사라며 향후에도 수성사격장에서 미군헬기사격훈련이 중단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건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지진으로 인한 피해도 아직 복구되지 않아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이다”며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주요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비확보가 중요하며, 11월 예산심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이니만큼 지역의 국회의원 등과 적극 협업하여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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