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제약회사발 감염 1명 추가...부산만 5명째 관련 확진

직원 2명, 가족 3명 등 감염 확인, 최초 지표환자는 확인되지 않아

서울 제약회사발 감염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부산에서만 관련 확진자가 5명으로 늘어났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693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1명(603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 부산의료원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603번 환자는 전날 확진된 602번 환자의 가족으로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후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됐다.

602번 환자는 598번 환자와 같은 제약회사 직원으로, 지난 4일 서울시 강남구에 소재한 본사 회의에 참석한 후 9일부터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회의에는 12명이 참석했었으며 대전 446번, 광주 525번 환자까지 발생했으나 모두 증상발현일이 지난 9일로 동일해 최초 지표환자가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로써 부산에서 발생한 제약회사 관련 확진자는 직원 2명, 가족 접촉자 3명 등 5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추가 확진자가 1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603명에 완치자는 2명 추가돼 558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195명, 해외입국자 2637명 등 총 2832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40명(검역소 이송환자 15명 포함), 부산대병원 5명 등 총 45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1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106명(확진자 접촉 44명, 해외입국 62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66명은 검찰 송치, 15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20명은 계도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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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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