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주요 정책을 홍보하고 시민들과의 소통을 늘리기 위한 캠페인이 진행된다.
부산시는 가을을 맞아 구·군과 함께 주요 시정 홍보와 걷기 활동을 겸한 '11월 11일, 워킹데이'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워킹데이는 생활 속 걷기실천을 통한 건강하고 안전한 보행문화 확산을 위해 부산시가 지난 5월부터 매월 1회 추진하고 있는 걷기장려 캠페인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시 중단됐다가 이번에 재개하게 됐다.
캠페인은 부산시민이면 한 달에 한 번, 매월 11일은 생활속 걷기를 실천하자는 취지를 알리고자 두 다리의 형상인 '11'이란 날짜에 명칭과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개인위생과 바른걷기를 강조하는 '걷기수칙 3·3·3'을 마련하며 건강한 보행문화를 장려해 왔다.
'걷기수칙 3·3·3'은 걷는 날에는 대중교통 이용 걷기, 계단도 이용하고, 따로-함께 걷기, 걷기 전에는 마스크 단디 쓰고, 발열 체크도 하고, 손 소독 꼭 하기, 걷는 중에는 소규모로(10명 이하) 서로 거리를 두고, 바른 자세로 걷기 등 코로나19를 예방하고 안전하게 걷기를 실천하자는 취지의 3개 분야 9가지 걷기 지침이며, 친근한 사투리 표현을 곁들이는 등 내용을 일부 개정해 전달력을 강화했다.
이번 11월 워킹데이는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범시민적 공감대 형성 및 유치 열기 조성을 위해 구·군과 공동 캠페인을 진행한다.
특히 동구에서는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수정산 체육공원에서 동구청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 (사)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 구민 100명과 함께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기원' 워킹데이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지원한 (사)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오성근 집행위원장은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 50만 개 일자리 창출, 61조 원 경제효과로 대한민국 제2의 발전을 이끌 것이다"며 "유치 성공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동참이 매우 중요하며 북항을 조망하며 유치를 위한 염원을 키워나갔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워킹데이가 단순히 걷는 날이라는 차원을 넘어, 시민과 시정이 서로 연결되는 날로 인식되면 좋겠다"며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군중이 모여서 걷는 경우 '걷기수칙 3·3·3'을 준수하며 걸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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