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9일 도청에서 ‘경북도 인권보장 및 증진위원회’ 제2차 정기회의를 열어 올해 추진한 인권정책과 사업에 대해 평가하고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북도 인권보장 및 증진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도 함께 열어 ‘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인권경북‘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이번 연구용역은 ‘경북도 5개년(2021~2024) 인권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인권실태조사, 인권메뉴얼, 인권정책 추진전략 및 실행계획 등을 담을 예정이다.
권용신 (재)행복재단 책임연구원은 국내외 인권동향, 도민․공무원 대상 인권실태 설문조사 결과, 경북도 인권 비전 및 목표와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인권위원들과의 질의응답과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경북도 인권정책 추진을 위해 ‘모두를 위한 인권경북’이라는 비전 아래 전통․지역․약자․시대 중심의 4대 목표를 설정하고 장애인․노인․여성 등 사회권 6개 분야 22개 추진과제, 뉴노멀 시대 안전권, 식량안보권 등 6개 기본권과 11개 추진과제, 인권센터 설치, 인권거버넌스 구축 등 인권경북 기반강화 12개 세부과제가 제시됐다.
경북도는 이번 보고회에서 인권위원들이 제시한 의견과 그 동안의 연구결과에서 도출된 미비점 등을 보완한 후 인권단체 간담회와 토론회, 공청회를 통해 도민의 의견을 수렴해 올 12월 말 최종적으로 인권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병삼 자치행정국장은 “올해는 UN 세계인권선언 72주년,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20주년이며, 경북도 인권팀이 신설된 원년이기도 하다”며 “인권행정은 갈등의 원인과 해결을 위한 미래형 행정으로 지속적인 현장 실태조사, 수요중심의 정책 발굴, 도민이 체감하는 정책 을 추진해 도민 모두가 행복한 인권경북 건설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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