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19 중증환자 2명 숨져...지역 누계 15명 사망

주말 동안 증상 악화로 사망, 지역 내 감염 없이 해외사례만 증가

부산에서 지역 내 코로나19 감염이 안정세에 접어들었지만 중증환자의 경우 사망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358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1명(597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 부산의료원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597번 환자는 지난 7일 인도에서 입국해 부산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전날 러시아에서 입국 후 확진된 596번 환자까지 포함해 현재 부산의 해외 감염 사례는 총 2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지난 8일과 9일에는 중환으로 입원 중이던 586번과 524번 환자가 폐렴 등의 증상이 악화돼 숨졌다. 이로써 부산의 누계 사망자는 총 15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1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597명에 완치자는 2명 추가돼 551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152명, 해외입국자 2608명 등 총 2760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43명(검역소 이송환자 17명 포함), 부산대병원 4명, 고신대병원 1명 등 총 48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없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105명(확진자 접촉 44명, 해외입국 61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66명은 검찰 송치, 15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19명은 계도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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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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