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깨끗한 식수 관리 위해 블록체인 기술 도입한다

시민들에게 수질 정보 실시간 제공하면서 불미스러운 사고도 예방 기대

깨끗한 식수 관리를 위한 수질 관리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된다.

부산시는 9일부터 블록체인 기반 상수도 스마트 수질관리시스템의 수질 정보를 '순수365 앱'을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 부산시청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블록체인 기반 상수도 스마트 수질관리시스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0년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에 선정돼 추진하고 있다.

정수장에서 수용가까지 상수도관에 설치된 수질 센서로부터 수집되는 탁도, 잔류염소 등의 수질 데이터를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반으로 수집·저장·관리하고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수질 관련 특이사항이 발생하면 상수도사업본부가 즉시 탐지할 수 있도록 알람 규칙을 세분화해 수질 이상 상태 탐지 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수질 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상수도 수질 정보를 제공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지 편리하게 지역별로 수돗물 상태를 확인 할 수 있다.

부산시는 상수도 수질 관리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처리해 데이터 보안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수돗물에 수질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선도적 적용해 블록체인 활용 가능성을 검증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발굴해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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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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