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운전 40대, 지하차도 들이받고 도주하다 검거

광안대교 진입하려다 현행범으로 체포...경찰 "음주 경위 조사 중"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하다 지하차도까지 들이받고 도주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운전자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4일 오후 10시 44분쯤 부산 남구 용당동에서 만취 상태로 산타페 차량을 몰다 신선대 지하차도 내부 벽면을 충격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 음주사고 후 도주한 산타페 차량. ⓒ부산경찰청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사고 이후에도 계속 운전을 하던 중 광안대교를 진입하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자 3대에 막혀 결국 검거됐다.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상대로 음주 경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홍민지 기자(=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