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민주당 지도부 '가덕신공항 건설' 실현 약속

이낙연 비롯한 최고위 적극 협력 약속...올해 안 김해공항 확장안 검증 발표 예측

부산에서 최고위원회의 가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가덕신공항이 선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는 대시민 약속을 전했다.

4일 오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5층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울·경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부·울경은 대한민국의 중요한 관문의 하나이기에 관문에 걸맞게 발전해야 한다"며 "부·울·경 메가시티가 생긴다면 인구 800만을 넘는 초대형 경제생활 공동체가 생길 것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 4일 오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5층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울·경 현장최고위원회의 모습. ⓒ프레시안(박호경)

이어 "메가시티가 이뤄지려면 인프라가 먼저 갖춰져야 한다. 항만, 철도, 공항 같은 교통망이 갖춰지는 것이 선결 과제다"며 "항만과 철도는 이미 계획이 있거나 공사가 진행 중이다. 문제는 공항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는 법제처의 판단이 내주 전반기에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판단에 더해서 검증위원회 결과 보고가 있을 것이다"며 "그 검증 결과 보고 있게 되면 정부는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긴 시간이 걸리지 않으리라 짐작한다"고 올해 안에 김해신공항 확장안 검증에 대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시사했다.

특히 "국회 차원에서도 움직임이 있다. 국토위에서 민주당 소속 인천 출신 김교흠 의원께서 가덕신공항 적정성 여부를 조사할 용역비를 이번 예산에 반영하자는 제안을 했다. 이 문제는 야당도 찬성했기에 국토위에서 예산이 신설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예산 신설 제안은 여러분께서 걱정하는 향후 절차의 단축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 받아들여도 된다"며 "이 문제가 부·울·경 시·도민의 염원에 맞게 실현되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가덕신공항 건설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신동근 당 최고위원도 "신공항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당이 앞장서서 국가균형발전 실현과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 견인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민주당 지도부의 지원에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시민들은 오랜기간동안 희망 고문을 겪어 왔다. 이제는 마무리가 필요한 시기다"며 "국토위는 용역비 예산 요구가 실질적으로 저희들이 바라는 가덕도라는 최종 결과물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