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 물질 검출된 16개 학교 운동장 친환경 운동장으로 교체한다

세종시교육청, 유해 물질 기준치 초과 운동장 사용 중지…2021학년도 학기 초까지 친환경 운동장으로

▲재단법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관계자가 금남초 인조잔디에서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지역 내 90개 학교운동장의 인조 잔디와 우레탄트랙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해성 검사 결과 유해 물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16개 학교의 운동장을 친환경 운동장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제공인 시험인증기관인 (재)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 의뢰해 10월 말 검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검사 결과 인조잔디 운동장은 1개 초교에서 기준치 이상의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또한 우레탄 트랙의 경우 9개 초교, 3개 중학교, 3개 고교 등 모두 15개교에서 유해 물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들 학교와 긴급회의를 열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에게 검사 결과를 안내하고 유해 물질이 검출된 인조잔디 운동장, 우레탄 트랙의 사용 제한, 사용 금지 표지판 및 안전띠 설치 등의 조치를 완료했다.

특히 올해 예비비를 활용해 설계용역에 조속히 착수하고 내년도 본예산에 철거‧시공비를 편성해 2021학년도 학기 초까지 친환경 운동장으로 교체를 완료할 예정이다.

김동호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유해 물질이 검출된 운동장, 우레탄 트랙을 철거하고, 학교 의견 수렴 등을 통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친환경 운동장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친환경 운동장 조성 조례에 따라 지역의 모든 초·중·고·특수학교를 대상으로 2년마다 주기적으로 학교 운동장 유해성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누리집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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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규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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