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제주대, 차세대 영리더 교류포럼 개최

한국과 신남방 및 신북방국가 간 청년교류 증진방안 논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JDC)와 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 제주대)는 지난 30일 오후 JDC 본사에서 ‘JDC-제주대 차세대 영리더 교류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국제교류재단, 제주대학교, JDC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신남방·신북방 차세대 한국어교육자 집중 연수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국제교류 프로그램이다.

▲.ⓒJDC-제주대 차세대 영리더 교류포럼

‘신남방·신북방 차세대 한국어교육자 집중 연수 사업’은 신남방 및 신북방 지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한국어 교육 수요를 충족하고 한국어 교육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인적 네트워크 구축 기반 마련을 위해 세 기관이 공동 협력하는 사업이다.

본 연수과정을 위해 지난 8월 입도한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러시아 등 5개국의 차세대 한국어교육자 연수생 21명은 모두 중고급 이상의 한국어를 구사하며 제주대학교에서 수학 중이다.

JDC가 주최 및 주관하고 제주대학교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과 신남방·신북방 국가 간 청년 교류증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참가국연수생과 제주대학교 학생이 공동 참여해 발표와 토론을 통해 의견을 나눴다.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 개최된 이날 포럼에서는 현재 제주대학교에서 본 연수과정의 정치·외교 특강을 진행하고 있는 마영삼 전 제주국제연수센터 소장(전 주덴마크 한국 대사)이 좌장을 맡아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러시아, 인도 대표학생이 한국에 대한 자국청년의 관심사와 함께 차세대 한국어교육자의 시각으로 한국과 자국 간 관계강화를 위한 청년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제주대학교 학생이 신남방·신북방 정책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청년교류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첫 번째 발표에 나선 태국 연수생 한깆룽 어라꾼은 “지난해 기준 태국 중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 수가 133개교 4만 5백여명으로, 2018년부터는 아세안 10개국 중 처음으로 대학입시에 한국어가 포함됐다”며 “태국의 한국어 교육자가 턱없이 부족해 관련 인력양성과 다양한 교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인도네시아 연수생 소푸라 아기스다 파툰니사는 “인도네시아 내 한국기업이 약 800개 이상이 된다”며 “한국기업에 취업을 목표로 하는 인도네시아 한국어학습자가 과학기술 용어 등 전문용어를 배워야 하는데, 이에 따른 한국어 강사 양성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대학교 김백산 학생은 인적자원 역량강화를 위한 청년 교류협력 증진 방안으로 ▲한국 학생-외국인 유학생 간 생활 맨투맨 프로그램 도입 ▲한국대학-외국대학 간 관련학과 온라인 매칭 등 소통플랫폼 구축 ▲한국과 신남방·신북방 국가 간 언어교육 체계 구축 등을 소개했다.

발표에 이어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전 연수생과 제주대 학생이 참여해 제주와 자국 간 관계강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이번 포럼이 한국과 신남방·신북방 국가의 청년들이 서로간의 이해를 넓히고 교류를 강화하는 특별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JDC는 청년인재 교류 사업을 통해 제주가 명실상부한 국제교류 증진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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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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