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흘째 코로나19 추가 감염 0명...사망자는 10명으로 증가

감소세 보이지만 위중증 환자 6명 중 요양병원발 5명으로 추가 사망자 발생 우려

부산지역 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사흘 동안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와 관련한 사망자는 늘어나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572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0월 31일부터 사흘 동안 지역 내 감염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요양병원발 확진자 2명이 주말 동안 폐렴 증상 악화로 숨지면서 지역 누계 사망자는 1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 요양병원. ⓒ프레시안(박호경)

현재 입원 중인 환자 중에서도 위중증 환자는 6명으로, 이중 5명이 요양병원 입원환자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요양병원 환자는 고령의 환자가 많기에 코로나19 치명률이 높은 수준이다. 5명 정도가 중증으로 입원해 있는 상태로, 아직은 위중한 상태가 아니지만 고령이라 경과는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해뜨락 요양병원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1층 환자 69명과 시설 격리 중인 종사자 39명은 격리 해제 전 검사를 실시해 추가 감염이 없으면 오는 3일 낮 12시를 기점으로 격리가 해제될 예정이다.

요양병원, 요양원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전수 검사는 2만9843명 중 95.3%에 해당하는 2만8451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우려됐던 추가 감염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 보건당국은 이번 주 중으로 전체 검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플루엔자(독감) 예방 접종은 전날까지 78만4597명(56.6%)이 접종을 받았으며 이상 반응 신고는 총 124건, 사망사례가 1건 추가돼 3건으로 늘어났으나 예방 접종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아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587명에 완치자는 2명 추가돼 515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260명, 해외입국자 2242명 등 총 2502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59명(검역소 이송환자 12명 포함), 부산대병원 9명, 고신대병원 1명, 동아대병원 1명, 해운대백병원 4명 등 총 74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총 6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103명(확진자 접촉 44명, 해외입국 59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62명은 검찰 송치, 17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19명은 계도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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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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