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뜨락 요양병원발 확진자 1명 추가...입원환자 1명 사망

격리 중 정기 검사서 확진 판정, 관련자 총 85명 감염에 사망자만 3명으로 늘어

부산 해뜨락 요양병원발 추가 확진자 발생에 이어 치료를 받던 기존 환자 1명이 사망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2632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2명(586~587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 요양병원. ⓒ프레시안(박호경)

587번 환자는 원주 138번 환자와 지난 24일 충남 천안시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뷔페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586번 환자는 '해뜨락 요양병원' 2층 입원환자로, 별도 시설에 격리 중 정기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됐다. 현재까지 해당 요양병원에서 종사자 15명, 입원환자 69명, 관련 접촉자 1명 등 총 85명이 감염됐다.

중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던 513번 환자는 이날 오전 0시 40분쯤 폐렴 증상 등이 악화돼 결국 숨지고 말았다. 이 환자는 해뜨락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관련 사망자는 3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2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587명에 완치자는 9명 추가돼 499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274명, 해외입국자 2146명 등 총 2420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66명(검역소 이송환자 2명 포함), 부산대병원 9명, 고신대병원 1명, 동아대병원 2명, 해운대백병원 4명 등 총 82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총 10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103명(확진자 접촉 44명, 해외입국 59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62명은 검찰 송치, 16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19명은 계도조치, 1명은 고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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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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