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전국 최초 민관 협력 의원 유치사업 추진

서귀포시(시장 김태엽)가 전국 최초로 민관협력의원 유치사업을 추진한다.

서귀포시는 야간 및 휴일 진료 공백을 해소하고 의료취약지에 대한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365일 상시 진료를 위한 ‘민관협력의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귀포시(시장 김태엽)가 전국 최초로 민관협력의원 유치사업을 추진한다.ⓒ서귀포시

서귀포시 대정읍에 들어서는 민관협력의원 사업은 민선 7기 제주도정 공약 사업으로 지역사회 통합형 의료안전망 구축을 위해 2021년 41억3천만 원이 투자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부지 시설 의료장비 등은서귀포시가 투자해 설치하고 약국을 포함한 의료진은 야간 휴일 및 365일 상시 진료를 조건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의사와 임대 및 운영 계약을 통해 자율 운영토록 하는 방식이다.

서귀포시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작년 11월부터 관련 단체 기관 중앙부처 등과 의견수렴 및 업무협의 등을 거쳤으며 올해 28일 지역주민 대표, 의료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해 대상지를 최종 선정했다.

제주대학교에서 추천된 총 8명의 ‘지역사회 통합형 의료안전망 구축사업 기술지원단’은 의원 이용 진료권 특성 및 인구수 서귀포시내 타 읍면동 소재 의원 의료 이용 대체 규모, 제주시 소재 의원 의료 이용 대체 규모, 기존 진료권 내 소재 의원에 미칠 영향력 응급의료기관과의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대정읍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시설은 2층 규모로 2∼3개과의 외래진료시설 물리치료실 방사선실 교육실 조리실습실 등이 설치되고 1층 약국도 포함된다. 또 의료장비는 X-선장비 초음파진단기 내시경 골밀도측정기 인바디 등 최신장비를 갖춰 진료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동 서부 읍면지역 거주자의 경우 야간 및 휴일 응급의료 접근성이 취약하여 동지역 거주자보다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때문에 경증(비응급) 환자들이 야간 및 휴일에 진료를 받기 위해 시내권 응급실로 몰리면서(응급실 경증환자 이용률 전국 57.6% 제주 61.1%로 3.5%포인트 높음) 중증 응급환자가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의료취약지 주민의 생명권이 걸린 중요한 사업”이라면서 “전국 최초로 도전하는 사업인 만큼 최고의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민·관·전문가 등과 협력 체계를 강화해 의료취약지 의료안전망 구축의 성공 모델로 만들어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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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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