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에서 낙선한 부산지역 더불어민주당 원외 인사들이 정부와 중앙·지역 정치권에 자리를 잡으면서 재기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28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최택용 민주당 부산 기장군지역위원장은 지난 23일 중앙당 SNS 대변인에 임명돼 다시 중앙 정치권으로 복귀했다.
최 위원장은 "서울특별시 정무수석직을 서울시장의 불행한 사건으로 인해 조기퇴임했다"며 "개인적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지만 여러분의 위로와 격려에 힘입어서 더욱 심기일전할 수 있었다"고 복귀를 알렸다.
부산 중영도구에서 낙선한 김비오 전 지역위원장은 지난 8월부터 청와대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으로 발탁돼 업무를 보고 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뒤로 밀려 있던 지역 현안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배재정 사상구지역위원장은 이낙연 국무총리 시절 총리 비서실장에 이어 낙선 후에는 청와대 정무비서관에 임명됐다.
부산 수영구에 출마했던 강윤경 지역위원장은 부산시당 수석대변인을 맡아 지역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 출신인 최지은 북강서을 지역위원장은 총선 직후 신설된 중앙당 국제대변인에 발탁되기도 했다.
박성현 동래구지역위원장은 중앙당 상근부대변인에 임명되면서 중앙 정치에 발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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